목차


  1. 아이들에게 <이야기마법사>가 필요한 이유
  2. <행복한 명작>과의 차이
  3. 원작을 가공할 때의 대원칙
  4. 명작의 ‘매운맛’에 대처하는 자세
  5. 상식과 스테레오 타입 사이에서
  6. 서유럽을 벗어나
  7.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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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책육아 (이하 GB) ‘마법처럼 빠져드는 명작의 세계’ 그레이트북스의 새로운 세계 명작 전집 <이야기마법사> 출간을 앞두고 어린이 전집 개발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야기마법사> 개발에 참여한 박선미 책임연구원을 만나 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선미 책임 (이하 박) 안녕하세요? 그레이트북스 개발자 박선미입니다.

GB 새로운 세계 명작 전집 <이야기마법사>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다양한 감정이 드는데요, 뿌듯하기도 하고 후련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되는 마음이 제일 앞서네요.

GB 총 작업 기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기획부터 출간까지.

작년 10월에 시작했으니 11월 출시까지 1년이 조금 넘네요.

GB 어마어마한 대장정이었군요. 사실 옛날에는 세계 명작이 어린이 필독서였잖아요. 독사과, 유리 구두, 요술 램프는 보는 순간 이야기가 자동 재생될 정도로 뇌리에 깊이 박혀 있죠. 마치 클릭하면 폴더가 열리는 아이콘처럼요. 그런데 요즘은 관점도 다양해지고 취향도 확고해지면서 세계 명작을 낡은 것,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드릴게요. 아이들에게 <이야기마법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