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Part 2.


<안녕, 마음아>의 문학성 (1) 감동

<안녕, 마음아>의 문학성 (2) 아름다움

신간 들여다보기 (1) 장래희망

신간 들여다보기 (2) 경쟁

신간 들여다보기 (3) 친구맺기 · 생명존중


Part 1.


<안녕, 마음아>의 시작

절묘한 이름에 숨겨진 비밀

입소문과 롱런의 원동력

개정 이야기 (1) 차별화된 기획·개발 역량

개정 이야기 (2) 영역 재편성과 감정 놀이 세트


GB 책육아 (이하 GB) 개정판 신간 중에 ‘감정인지’ 책도 있지만, 감정을 인지한다는 건 사실 어른들에게도 훈련이 필요한 일이잖아요. 간혹 ‘부정적인 것’은 조금이라도 배제하려는 양육자들을 보게 되는데, 저는 ‘부정적인 것’을 직시하고 그것을 잘 처리해서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안녕, 마음아>의 탁월함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자기계발서식의 솔루션이나 매뉴얼이 아니라 ‘문학’이란 말이죠. 그래서 더 강력한 거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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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선 (이하 오) 아까 저도 <안녕, 마음아> 읽고 울었다고 했는데요. 그건 분명 문학의 힘이에요. ‘내 이야기’라는 느낌.

GB 그렇죠. ‘이야기 하면 그북’, ‘그북 하면 글맛’이라고들 하지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현정 (이하 전) ‘한 밤만 더 자면’이라는 책이 생각나는데요. 정말 거의 백 번은 고쳤어요. 강은경 팀장(글쓴이)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인 거죠. 이게 최선이야? 이걸 읽고 울어야 돼. 누구라도 울어야 된다고. (웃음) 핵심은 그거였어요. 이걸 읽은 사람이 울게 만들어라.

GB 맞아요, 울었다는 건 ‘이 아이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된다’는 거잖아요. 엄마가 머리를 못 묶어 주니 얼마나 속상해요. 이런 게 너무 잘 이해되게끔 짜여져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엄마를 기다리는 다연이의 쓸쓸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관건인데, ‘그래서 다연이는 쓸쓸했어요’ ‘그래서 다연이는 외로웠어요’라는 문장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건 그레이트북스 개발실에서 예전부터 고민해 왔던 거예요. 쓸쓸함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하는데, 철저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이어야 하죠. 그걸 표현하기 위해 시계가 똑딱똑딱 가고, 곰 인형에 기대고…

[안녕, 마음아] 11 한 밤만 더 자면

[안녕, 마음아] 11 한 밤만 더 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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